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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식

신생아목욕물온도 알맞게 맞추는 방법


신생아 돌보는 것 중에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목욕이죠.

우리집 남자분은 옛날에 어찌나 겁내시던지...

특히 초보맘이다 보면 첫 아기 목욕은  정말 땀나는 일입니다.

물 온도는 이게 맞는건지, 감기는 안걸리겠지?

물이라도 귀같은데 잘못 들어가면 어쩌지?

걱정이 줄줄이 떠오릅니다.




목욕전 준비할 일...


○ 욕실과 방온도 높여 놓기


초보맘이라면 일단 큰 숨 한번 쉬고..마음 편하게 가지시구요.

욕실의 온도를 올리기 시작하세요.

신생아목욕물 온도는 쉽게 맞출 수 있지만 욕실 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계절이 여름이 아니라면 욕실온도를 감기 걸리지 않을 정도로 올려 놓습니다.

방에다 욕조를 가져다 놓고 할거면 방온도를 미리 적당하게 맞춥니다.

보통 26도에서 28도의 온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아기가 추위를 타는 정도에 따라 몇도 더 올릴 수도 있습니다.

욕실에서 목욕을 하는 경우에도 목욕이 끝난 후에 아기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방온도를 미리 온려 놓는게 좋습니다.




○ 목욕 후 용품 준비해 놓기


신생아 목욕을 끝낸 후에 사용할 용품들을 미리 챙겨 놓습니다.

특히 신생아들은 조그마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후처치를 할 수 있도록 주비해 놓습니다.

타올, 소독용 알콜솜, 아기 속싸개, 내복, 손수건, 손.발싸게, 행굼대야 등을 

목욕이 끝나고 바로 사용하거나 입힐 수 있도록 준비해 놓습니다.

무슨 출동대기 하는 기분이 드네요.


신생아목욕물온도는 몇도가 적당할까요?

35도에서 37도 사이라고 하는 전문가도 있고 38도에서 40도 사이가 적당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서양의 경우 온도를 우리보다 낮게해서 신생아 목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몸 체온계가 있잖아요!

찬물부터 천천히 틀어서 온도를 올려 받으세요.

간간이 엄마손을 담가 보다가 따뜻하다고 느낄 때가 되면 적당한 것입니다. 

정 불안하시면 여러 종류의 탕온도계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구매하셔서 사용하셔도 되구요.

스티커 같은 간단한 탕온도계를 사은품으로 주는 곳도 있습니다.





○ 규칙적인 목욕 패턴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 정도의 시간이 신생아목욕에 좋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때가 아기가 가장 편안해 할 때입니다. 

근데 이시간은 아기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정한 목욕시간을 지키는 것이구요.

아기의 수면 패턴이나 수유 패턴에 맞춰서 목욕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수유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목욕시키는 것은 아기가 토할 위험이 

있으니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신생아목욕시간은 얼마 동안 하느 것이 좋을까요?


목욕시간이 너무 길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급적이면 짧게 끝내는 것이 좋구요 1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보통 5~6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목욕을 매일하지 않아도 되구요 일주일에 3번에서 4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 신생아 목욕시 주의할 점


출산 후 아기의 탯줄이 완전히 아물어 닫힐때 까지는 입수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깨끛한 가제 수건 같은 것을 따뜻한 물에 적셔 물기를 짜낸 뒤에

배꼽부위를 제외하고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보통 생후 1~10일 정도까지 이런 형태의 목욕을 합니다.

또한 생후 50~60일까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물로만 목욕을 시킵니다.



○ 신생아 목욕 순서


아기를 타올로 감싸 안은 뒤 눈가, 코, 볼, 턱, 입안팍 등의 순서로 닦아줍니다. 

귀 뒷부분을 신경써서 닦아주세요.

목이 접히는 자주 접혀 있어  빨간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도 신경 써서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를 안은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약간 제끼고 

안고 있는 손의 두 손가락으로 아기의 양쪽 귀를 막습니다.

이 상태에서 아기의 머리를 제낀 후 머리부분에 물을 적십니다.

엄마 손에 샴푸 거품을 낸 후에 사용합니다.


아기를 욕조에 발부터 천천히 담구요.

욕조 끝면에 아기가 비스듬히 기대고 안는 형태를 유지시킵니다.

그 후 겨드랑이, 가슴, 배, 팔, 손, 다리, 발 , 엉덩이 순서로 닦아줍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행굼용 대야에 아기를 옮기고 얼굴, 머리, 몸 등의 순서로 빠르게 행궈줍니다.

마른 큰 타올에 아기를 눕히고 타올로 아기의 온 몸을 감싸줍니다.

수건 위를 손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서 아기 몸에 묻은 물기를 말려줍니다.

팔다리는 가볍게 마사지 하듯이 주물러서 닦아주고

나머지 겨드랑이나 발.손가락 같은 부위를 꼼꼼이 닦아줍니다.